사랑하고 존경하는 목사님께
다사 다단했던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입니다. 먼저 교회와 가정에 주님께서 주시는 평강과 긍휼이 넘치시길 기도드립니다.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역과 가정의 일로 어느 해보다 바쁜 한 해를 달려오셨을 줄 믿습니다. 그렇게 바쁘시고 또는 힘드신 가운데서도 저희 김천성서침례교회를 잊지 않으시고 여전히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를 창립하고도 반주가 없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는데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11월 4일 주일예배에 하나님께서 젊은 자매 한 분을 보내주셨는데 그 분이 바로 반주자였습니다.남편께서 저희 교회에서 노상 전도의 날에 드린 전도지와 물티슈를 받아가지고 가서 보시고 아내에게 저희 교회를 섬기라고 권면해서 오셨다고 합니다. 모태신앙인데 구원이 없었습니다.
그 다음주, 주일예배를 마치고 구령 상담하여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전도를 통해서 소중한 반주자를 보내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관계전도, 노상전도 등을 통해서 구령의 열매가 없어서 매우 안타깝고 힘들었는데, 반주자를 노상전도를 통해서 보내주셔서 저와 우리 성도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월 말 전도의 날에는 타 교회 섬기는 자매님께서 보온 물병이 작은 것을 보시고 큰 보온 물병을 헌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쁘게 감당하라는 음성으로 들려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니라 저희 김천교회를 위해서 많은 목사님과 교회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열매를 주셨다고 봅니다. 점점 더 어려워지는 여건이 형성되고 있지만 저희 교회를 끝까지 계속해서 사랑해 주시길 바라며 인사에 가름합니다. 연초 계획하셨던 하나님의 사역 잘 마무리 하시길 바라며, 새해에는 내적,외적으로 더욱 부흥하는 친교회 교회들이
되도록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